서울 홍대 블루리본 찐 인도 음식 커리 맛집 산띠

2023. 9. 26. 10:44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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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친구와 주말을 맞아 보드게임을 하기 위해 홍대에서 만났다. 둘 다 밥을 안 먹고 와서 보드게임을 하기 전 먼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생각나는 메뉴가 딱히 없어서 랜덤으로 돌아다니다 보이는 곳에 들어가기로 했다.

 

 

맛있어 보이는 인도음식집 발견. 커리 안 먹지도 오래됐고 친구도 나도 인도요리를 워낙 좋아해서 고민 없이 바로 안으로 들어갔다.

 

 

밖에 있는 메뉴사진에 커리, 서모사, 탄두리치킨, 탄두리새우, 난 등 맛있어 보이는 인도요리가 한가득 있었다. 보다 보니 더 배가 고파졌다.

 

 

6년 연속 블루리본!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쭉 블루리본이 붙여져 있었다. 정말 우연히 발견한 가게였는데 이렇게 붙어있으니 더 기대가 됐다.

 

 

가게 안은 향신료 향으로 가득했다. 내부는 널찍했고 4인용 테이블이 줄지어 있었다. 우리는 밖이 잘 보이는 창가로 자리를 잡았다. 세트메뉴에는 샐러드가 다 포함되어 있었는데 풀은 딱히 안 땡겨서 전부 단품으로 주문을 했다.

 

 

갓 튀겨진 뜨거운 서모사가 제일 먼저 나왔다. 서모사는 다진 감자, 콩, 고기, 야채를 페스트리 같은 반죽에 삼각형으로 빚어 튀긴 인도식 만두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고 향신료로 간을 해서 살짝 향이 났지만 세지 않아서 맛있었다.

 

 

곧이어 바로 탄두리치킨이 나왔다. 탄두리치킨은 향신료를 넣은 요구르트에 재운 닭을 오븐에 구워낸 인도의 전통 닭요리였다.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치킨 냄새가 정말 좋았다. 오븐에 구운 닭이라 굉장히 담백했고 같이 나온 가니쉬랑 곁들여 먹으니 더 맛있었다.

 

 

치킨을 먹고 있으니 커리와 난이 나왔다. 커리는 두 가지 맛을 주문했는데 마살라커리와 시금치커리였다. 

 

 

이건 치킨마살라로 닭고기가 들어있는 매콤한 커리였다. 원래 마카니커리를 좋아해서 항상 그것만 시켰었는데 오늘은 약간 매콤한 게 땡겨서 한번 시켜보았다. 향신료와 고추가 들어있어서 마카니커리보다 향이 강했지만 인도요리를 좋아하는 나한테는 너무 맛있었다.

 

 

이건 시금치커리로 사실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친구가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시킨 커리였다. 시금치 베이스에 치킨이 들어간 커리였는데 시금치향이 썩 내입에는 맞지않았다. 친구는 오히려 이게 부드러워서 마살라커리보다 더 맛있다고 했다. 개인차가 있는 커리였다.

 

 

난은 버터난을 주문했다. 뜨거운 난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내서 커리를 듬뿍 올려서 같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솔솔 나는 버터향이 정말 좋았다. 밥을 먹을까 고민했지만 난을 하나 더 시켜서 먹었다. 맛있었다.

 


 

오랜만에 인도요리를 먹었는데 맛있는 곳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바로 보드게임방으로 가서 3시간 동안 폭풍 게임을 했다. 아주 만족스러웠던 주말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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