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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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산리오 퓨로랜드 키티 카레라이스 구데타마 돈코츠라멘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도쿄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마지막 날은 친구가 꼭 가보고 싶다고 한 산리오 퓨로랜드에 다녀오기로 했다. 산리오 퓨로랜드가 워낙 도시 외곽에 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둘러 움직여야 했다. 마지막날까지 날씨가 정말 좋았다. 산리오 퓨로랜드는 게이오타마센터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했다. 가는 길에는 맥도날드, 미스터도넛, 다이소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다. 입구부터 귀욤뽀짝 한 게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저기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도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에 빠진 양 기분이 들떴다. 아침 일찍임에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와서 티켓발권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산리오 퓨로랜드 입장. 왕 큰 키티..
2023.09.25 -
일본 도쿄 디즈니스토어 무한리필 스키야끼 돈키호테 시부야스카이 전망대
캐릭터의 나라답게 시부야 여기저기 다양한 캐릭터 스토어가 많이 있었다. 친구도 나도 귀여운 거라면 사족을 못쓰는 편이라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너무 데리고 오고 싶었던 아기물개. 보들보들한 촉감이 정말 좋았다. 시부야에도 디즈니 스토어가 있었다. 건물 모양이 특이하고 입구도 궁전모양으로 알록달록 되어 있어서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스토어 안에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었다. 도쿄스카이트리 디즈니스토어보다 층수도 많고 훨씬 더 컸다. 특별히 끌리는 건 없어서 귀여운 꼬마아가들만 쪼물딱쪼물딱 해주고 나왔다. 디즈니스토어 바로 위층에 미리 봐뒀던 무한리필 샤브집이 있었다. 아직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지금을 놓치면 먹을 시간이 애매해질 것 같아서 먹고 이동하기로 했다. 돼지만 먹느..
2023.09.24 -
일본 도쿄 시부야 규카츠 러쉬 지유 타워레코드 딸기수플레
도쿄의 두 번째 아침이 밝았다. 어제 일찍 잠들었더니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오늘은 일본 지하철을 타고 시부야에 가기로 했다. 이것저것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고 시부야스카이전망대도 다녀올 예정이었다. 창밖을 보니 오늘 하루도 날씨가 매우 좋을 것 같았다. 살이 타지 않게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짐을 챙겨 일찍 방을 나섰다. 나름 두번째 지하철이라고 헤매지 않고 쉽게 시부야를 찾았다. 낯설었던 지하철노선도도 어느새 친숙하게 느껴졌다. 본격적으로 시부야를 구경하기 전에 아침부터 먹기로 했다. 오늘의 아침메뉴는 어제 못 먹은 규카츠였다. 대기줄이 있었지만 아침 일찍 움직였더니 나름 앞번호라 금새 차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문 너머로 흘러나오는 맛있는 냄새에 절로 침이 고였다. 차례가 다가오자 직원이 나와서 ..
2023.09.23 -
일본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홋삐거리 메론소다아이스크림 로손 밀크아이스크림 몬자야끼
날씨는 정말 좋았지만 그만큼 굉장히 더웠다. 손에 든 아이스티가 아니었다면 바로 포기하고 버스를 탔을 것이다. 센소지 가는 길.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로 도쿄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다. 종교가 있진 않지만 이런 유명명소는 그 지역에 온다면 한 번쯤 들려보는 편이다. 도쿄스카이트리에서 센소지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 걸렸다. 더워서 조금 힘들었지만 일본 거리를 걸으며 구경하는 건 재밌었다. 아사쿠사역 도착. 저 멀리 반가운 도쿄스카이트리가 보였다. 횡단보도 건너편에 카미나리몬이 있었는데 평일임에도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했다. 인력거를 운행하는 사람들과 여기저기 홍보하는 소리에 정신이 없어졌다. 홋삐거리는 그야말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저 멀리 센소지가 보였지만 너무 덥고 친구도 나도..
2023.09.22 -
일본 도쿄 세븐일레븐 카페라떼 도쿄스카이트리타워 타코야끼 디즈니 도라에몽 스토어 다이소
도쿄의 첫 번째 아침이 밝았다. 어제 커튼을 치고 잤어야 했는데 친구와 밤늦게 수다를 떨다가 깜박하고 그냥 잠에 들어버렸다. 그로 인해 아침부터 창너머로 쏟아지는 햇살에 절로 눈이 떠졌다. 눈을 뜨자마자 도쿄스카이트리가 눈앞에 보였다. 파란 하늘과 저 멀리 보이는 타워에 아침부터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오늘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 걸어서 갈 수 있는 도쿄스카이트리와 센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침대에서 한껏 늑장을 부리다가 청소아주머니가 오시는 소리에 서둘러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도쿄스카이트리로 가는 길. 맑은 하늘 덕분에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호텔에서 봤을 때는 금방 도착할 것 같았는데 어찌나 멀던지.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더운 날씨에 더 이상 참..
2023.09.21 -
일본 도쿄 지하철 신주쿠 우동신 타카시마야 타임스퀘어 도쿄스카이트리뷰 호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떠나는 일본여행이었다. 오랜만에 떠나는 일본의 목적지는 쇼핑의 메카 도쿄였다. 이른 아침 비행기였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그저 설레기만 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온 일본버스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신주쿠역을 먼저 가야했다. 창구로 가 번역기를 사용하며 더듬더듬 목적지를 말하니 직원분께서 표 발급과 동시에 길을 상세히 안내해 주셨다. 시작부터 친절한 분의 안내에 기분이 좋아졌다. 군데군데 보이는 일본어들이 내가 진짜 일본에 왔구나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신주쿠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비행기를 타고 오느라 쫄쫄 굶었더니 배가 많이 고팠다. 그래서 우선 신주쿠에 유명하다는 우동신에서 밥을 먹고 가기로 했다. 대기 시간 1시간.. 배고픈데ㅠㅠ..
202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