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정원이 돋보이는 합정 베이글 맛집 수상한 베이글

2023. 9. 27. 09:52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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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합정에 유명한 베이글집이 있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브런치를 먹으러 나왔다. 어젯밤부터 계속 부슬부슬 비가 내렸는데 촉촉이 젓은 공기가 오히려 운치 있고 좋았다.

 

 

수상한 베이글 도착. 여기 자주 지나다녔었는데 이렇게 본건 처음이었다.

 

 

2층으로 된 카페로 앞에는 널찍한 야외정원이 있었고 2층에는 작은 테라스도 있었다. 비가 와서 밖에 앉을 수는 없었지만 알록달록 꽃과 푸르른 나무의 조화가 예뻤다.

 

 

작은 분수가 있었고 그 옆으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다.

 

 

반대쪽 정원에도 테이블이 있었는데 비로 테이블과 의자가 젓지 않았으면 밖에 앉아도 좋을 것 같았다.

 

 

문 앞부터 고소한 빵냄새가 풍겨져 나왔다. 안은 완전 베이글 천국이었다.

 

 

플레인, 올리브, 토마토바질, 무화과, 시나몬, 크랜베리 같은 크림치즈를 발라먹을 수 있는 기본 베이글이 있었는데 종류가 많아서 어떤 걸 먹을지 고민이 많이 됐다.

 

 

각각의 베이글에는 잘 어울리는 크림치즈 추천이 붙여져 있었는데 어떤 걸 먹을지 고민되시는 분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았다.

 

 

옥수수베이글, 치즈현무암베이글, 페페로니피자베이글, 소시지베이글처럼 다양한 토핑이 올려져 있는 베이글도 많이 있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상한 청양마요씨였는데 짭짤한 베이컨에 청양마요가 듬뿍 들어간 베이글이라고 하셨다. 맛이 궁금했지만 아침이라 자극적인 건 안 당겨서 이건 다음에 먹어보기로 했다.

 

 

베이글 외에도 스콘, 파운드, 휘낭시에, 마들렌 등 다른 종류의 빵도 많이 있었다.

 

 

그 옆에는 베이글에 발라먹는 다양한 맛의 크림치즈가 있었는데 우리는 상큼하게 레몬크림치즈를 먹어보기로 했다.

 

 

음료는 따뜻한 카페라떼와 시그니처음료인 카라멜베이글칩라떼를 주문했다.

 

 

자리는 위층과 아래층에 있었는데 아래층은 이미 만석이라 위로 올라갔다.

 

 

위층도 만석이였지만 마침 일어나는 커플이 있어서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오늘의 브런치은 시나몬베이글, 레몬크림치즈, 페페로니피자베이글이다. 정말 맛있어 보였다.

 

 

시그니처음료부터 먹어봤는데 위에 올라간 베이글칩에 카라멜이 묻혀있어서 달달하고 바삭한 게 취향저격이었다. 거기에 시원한 크림을 섞어서 먹어봤는데 크림과 같이 먹는 게 훨씬 더 맛있었다.

 

 

페페로니피자 베이글은 생각보다 쏘쏘했다. 살짝 심심해서 소스가 더 발려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그런 맛이었다. 조금 아쉬웠다.

 

 

레몬크림치즈를 발라먹는 시나몬베이글은 정말 맛있었다. 시나몬향이 강하진 않았지만 겉바속촉의 베이글에 발라먹는 레몬크림치즈가 한몫 단단히 한 맛이었다. 맛있었다.

 


 

분위기도 좋고 널찍해서 친구와 시간 보내기 참 좋은 카페였다. 다음에는 날 좋을 때 와서 테라스에 앉아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았다. 맛있는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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